이점찬(57'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제21대 대구미술협회장에 당선됐다.
대구미술협회는 3일 오후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열린 2018년도 임원개선 정기총회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 교수를 대구미협 회장으로 표결 없이 추대했다. 1961년 창립된 대구미협이 선거 없이 회장을 합의 추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병도 선거관리위원장은 "그동안 선거로 인해 회원 간 반목이 심했다. 이번 회장의 합의 추대로 미협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1961년 대구미협이 창립된 이래 경쟁을 넘어 화합을 이루는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쟁은 서로의 의미를 만드는 장이지만 때로는 반목과 질시도 동반해왔다"면서 "이제 우리는 반목을 넘어 하나 된 뜻을 만들었다. 하나 된 대구미협,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선택이 모두를 위한 선택, 모두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위한 선택이었듯이 저 역시 회원들만 바라보고 대구미협의 발전만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출마에 앞서 ▷대구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대구미술인의 날 개최 ▷대구미술아트로드 조성 ▷대구미협의 서울 및 해외 갤러리 확보 ▷대구미협 회관 건립 ▷공기관 미술작품 구매 등 예술인 처우 조례 개정 ▷온라인 미술관 확대 추진 등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이 진행한 총회에서 조융일(서양화), 이우석(서양화) 씨가 회원의 추천을 받아 감사로 선출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사설] 민주당 '정치 복원' 의지 있다면, 국민의힘에 법사위원장 넘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