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통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월 2일 금요일 장 마감 후 추가 상승 요인이 더해져 원화 기준 각 통화당 10~20원대 상승이 이뤄졌다.
2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환율을 살펴보면, 원/달러는 1천86.50원(13.50원 상승), 원/엔화는 988.85원(10.50원 상승), 원/유로화는 1천357.04원(22.07원 상승), 원/파운드화는 1천544.73원(20.80원 상승) 등으로 모두 10~20원대 상승을 기록했다. 원/위안화만이 소폭인 2.49원 상승해 172.69원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물량이 대거 달러화 역송금 수요로 몰리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일 4천730억원을 매도, 최근 4일간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에서만 1조5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