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올림픽 정상 외교 잇따라

입력 2018-02-03 00:05:00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한다. 또 같은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9일에는 강원 강릉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과 오찬회담을 한 뒤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이같이 회담 및 접견한다고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2일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서 6일에는 청와대에서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7일에는 청와대에서 쥴리 파이예프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8일에는 청와대에서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오찬을 함께한다. 9일에는 평창에서 아베 총리에 이어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도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15일에는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20일에는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이나 대통령과 오찬회담이 예정돼 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는 올림픽과 관련한 첫 일정으로 5일 강릉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132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의 성공을 위한 IOC의 전폭 지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IOC 총회 개회식에 앞서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 위원 소개 행사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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