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까지 예방·홍보 활동
경찰이 본격적인 졸업 시즌을 맞아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예방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구시내 각급 학교 443곳 중 429곳(96.8%)이 오는 14일까지 졸업식을 연다. 특히 5~9일에는 전체 학교 중 405곳(91.4%)의 졸업식이 몰려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초까지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전력이 있거나 학교 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큰 학교들을 중심으로 예방'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찰은 졸업식 전과 당일, 졸업식 후부터 개학 전까지 등 시기별로 구분해 맞춤형 대응 활동을 펴기로 했다. 졸업식 전에는 학교 측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뒤풀이를 할 우려가 큰 학교를 중심으로 사전 경고와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졸업식 당일에는 학교 및 학부모, 유관단체,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학교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뒤풀이가 예상되는 장소의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압적인 졸업식 뒤풀이 유형으로는 뒤풀이 재료 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거나 알몸으로 만들어 기합을 주는 행위, 알몸을 휴대전화나 카메라로 촬영하는 행위, 몸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졸업식 후 개학 전까지는 교사 및 시민단체 등과 함께 학원가와 공원 등 청소년 운집 장소에서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신학기 초에는 학교폭력 집중 관리기간을 운영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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