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회전·타구 속도 등 정보 축적…美 메이저리그 각광 경기력 향상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구단 중 처음으로 트랙맨(TrackMan)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근 트랙맨 측과 계약을 맺은 삼성은 올 시즌부터 빅데이트를 활용,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계획이다.
트랙맨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각광받고 있는 '트랙킹 시스템'의 일종으로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을 꾀하는 시스템이다. 투구 시 분당 회전수, 익스텐션(투구 때 투구판에서 공을 끌고 나와 던지는 손끝까지 거리), 수직 및 수평 변화량 등 투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자와 관련해서도 타격 시 타구 속도와 발사 각도를 비롯한 상세한 자료가 축적된다.
삼성은 트랙맨 시스템을 전력 분석,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 선수 부상 방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은 선수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고 중장기 육성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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