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국민의당·바른정당, 신당 이름 2일 결정

입력 2018-02-02 00:05:01

'바른국민' '미래당' 중 하나…중도파도 통합신당 참여로

박주선(오른쪽) 국회부의장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왼쪽)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이 1일 오후 국회부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주선(오른쪽) 국회부의장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왼쪽)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당 중재파 의원들이 1일 오후 국회부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2일 당명을 '바른국민'과 '미래당' 중 하나로 결정한다.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확대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참석하지 못한 의원이 있어 당명 후보를 두 가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통추위는 이날 불참한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2일 당명을 확정한다.

신당 당명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컨벤션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통합개혁신당의 첫 행보로 중요한 절차다. 이 때문에 두 당은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당명을 공모했다.

'바른국민'은 신당이 최근 추진했던 국민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바른국민당'과 유사하다. 통추위에 따르면 당명 공고에서 바른국민당을 꼽은 의견이 5.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바른국민의당, 국민정당, 국민통합당 순이었다. 바른정당 관계자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의 정체성이 들어간 바른국민 지지가 많았다"며 "국민에게 미래와 새로운 정치,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미래당에 대한 의견도 적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당 중도파 의원들은 향후 거취를 논의한 결과 통합신당에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2일 자신들의 거취 문제를 담은 최종 입장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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