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소기업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31일 발표한 '2018년 1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1월 업황 BSI(경기전망지수)는 각각 67과 62로, 전월 대비 5포인트(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구경북의 1월 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3월(66) 이후, 비제조업 업황 BSI는 작년 1월(5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이는 전국 1월 업황 BSI(제조업 77, 비제조업 80)에 훨씬 못 미친다.
제조업체 경영 애로 요인에 대해서는 내수부진(30.5%)을 첫 번째로 꼽았고, 인력난'인건비 증가(13.5%), 불확실한 경제상황(9.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비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 요인으로 인력난'인건비 증가(29.3%)를 첫 번째로 꼽았고, 내수부진(21.1%),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7.8%) 등으로 답했다.
2월 업황 BSI 경우 제조업은 66으로 전월보다 5p 하락, 비제조업은 67로 3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 지역 382개 업체로부터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자동차부품, 금속가공품 등 지역 광공업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 '2017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동향'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생산 6.5%, 출하 6.6% 각각 감소했다. 경북도 생산 1.2%, 출하 3.4%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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