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감 벌레소년, 과거 논란 휩싸인 이유는? 'MC무현, 엔젤 두환'… 수위높은 노랫말

평창유감 벌레소년 / 사진출처 - 유튜브 캡쳐

평창유감 유튜브 영상이 빠른 속도로 SNS상에 퍼지고 있다.

해당 영상은 '벌레소년' 이 작사와 작곡, 편곡, 녹음 등을 모두 진행했다고 소개된다.

힙합조의 빠른 속도의 랩(rap), 거친 욕설이 포함된 '평창유감'에는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에 대한 정부 비판이 담겨 있다.

가사는 '시작부터 문제인, 인민민주주의는 안하무인'으로 시작해 '북한 놈들한테 퍼주기는 더 늘어 여기가 북한이야 남한이야 전 세계가 비웃는 평양 올림픽 난 싫어' 등 평창올림픽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평창유감' 제작자 벌레소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벌레소년은 이전에도 '나는 일베충이다'라는 제목의 곡에서 "이기적인 어른들의 세상엔 난 그저 벌레 한마리" "꿈 잃은 아이 눈엔 막말하는 국회의원들과 저 넓은 여의도엔 파업을 일삼는 정규직 노조만이"라는 가사를 들려준 바 있다. 'feat. MC 무현, 엔젤두환'을 붙이며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벌레소년은 '미래도' 에서는 "내 아비들이 만든 불공평한 세상에 이제까지 부모가 살았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너에게 대물림 돼"라는 등 가사로 세상을 비판했고 '일베를 해'에서는 "국민들이 누릴 자유를 간섭? 니들 맘대로 간섭하는 게 자유 민주주의 같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벌레소년은 '종북의 시대', 'NL의 몰락', '원숭이 폭등', 18이 뭐야', '나는 일배충이다' 등의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

한편 벌레소년은 유튜브에서 "단일팀 문제와 북한 돼지년(현송월 지칭)한테 굽신 대는 꼴을 참을 수 없어서" 만들었다고 제작 동기를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