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지검 통영지청 소속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검사가 8년 전 법무부 간부였던 안태근 전 검사에게서 성추행을 당하고 이후 인사 불이익을 겪었다고 폭로하자 진보정당이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가해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민중당 당내 조직인 '여성-엄마 민중당'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은 명백한 권력형 성범죄로 철저한 조사와 진실 규명, 그에 따른 가해자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당시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고 지목된 최교일 전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폭로를 미국 할리우드의 '미투(Me,too)'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 서지현 검사를 향해 "용기 있는 '미투 운동' 피해자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여성변호사협회(회장 조현옥)도 성명을 내고 "서지현 검사의 용기 있는 폭로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며 검찰의 엄정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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