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추진위 첫 확대회의서 결정…당명공모 '바른국민당' 가장 선호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월 13일 '통합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양당 통합추진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의동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 전대라고 할 수 있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2월 13일로 확정했다"며 "2월 2일까지 당명 관련 모든 결정을 짓도록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통합개혁신당의 당명은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통추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당명 공모를 진행한 결과 '바른국민당'이라는 명칭이 가장 많이 접수됐다. 4천564명의 국민이 참여해 총 8천220건의 당명이 접수됐고, '바른국민당'은 5.2%(428건)를 차지했다.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를 위한 인재 영입에 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물론 재야인사까지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중도진보 성향 인사, 여권 소속 정치인도 접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대표는 개혁보수와 중도진보 등 민주당'한국당과 이념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는 인물을 신당이 포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한국당 공천을 장담하기 어려운 인사들이 통합신당 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통합안을 확정할 국민의당 2'4 전당대회 결과는 변수다.
국민의당 내분이 예상보다 심각해 신당 출범에 성공한다 해도 자칫 인재 영입의 적기(適期)를 놓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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