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송어 대규모 낚시터 마련…먹을거리 체험프로그램도 늘려
'2018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9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22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28일 성공리에 폐막했다.
이상기후와 전염성 질병 탓에 지난 2014년을 마지막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암산얼음축제는 4년 만인 올해 얼음 두께가 40㎝로 안정성을 확보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9일간 안동시 남후면 암산유원지 일대에서 열렸다.
안동시에 따르면 행사장 입구인 광음교에 설치된 계측기와 주차장 방문 인원 집계를 통한 암산얼음축제 누적 방문객은 22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는 강원도까지 이동이 어려운 영남권 관광객들이 다수 방문하고 1천500홀의 빙어 낚시터와 500홀의 송어 낚시터 등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낚시터 마련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축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프로그램, 4년 전보다 늘어난 화장실 설치, 응급 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보건소와 응급차 대기, 주간 17명'야간 3명으로 구성된 안전요원 운영, 몸 녹임을 위한 쉼터 설치 등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한 축제 운영이 돋보였다.
그러나 이번 축제는 빙어 낚시나 송어 낚시의 가격이 다소 비싼 데다 면민들이 운영하는 데 따른 카드 결제 불가, 상권 운용과 썰매장 이동 문제 등 개선되어야 할 점과 지구 온난화에 따라 매년 겨울축제가 개최되기 어려운 데 대한 해결책과 대안에 대한 과제를 남기기도 했다.
안동암산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축제는 안동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한 눈사람 퍼포먼스와 하회탈 이글루, 얼음조각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짜임새 있는 운영이 돋보였다"며 "축제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암산얼음축제 활성화 방안을 새롭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