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 겨울철 산행 안전주의하세요…저체온증·탈진 등 사고 잦아

입력 2018-01-26 00:05:00

영주소방서 119구조대가 겨울 산행중 탈진한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영주소방서 119구조대가 겨울 산행중 탈진한 등산객을 구조하고 있다. 영주소방서 제공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철 산행에 주의가 요구된다.

영주소방서(서장 김규수)는 겨울철 무리한 등산으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겨울철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규수 영주소방서장은 "겨울철 산은 특성상 강한 바람과 체감기온이 영하 30℃를 웃도는 맹렬한 추위가 도사리고 있어 산행 전 반드시 겨울용 등산복과 장비를 착용, 추위에 대비해야 하며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교차가 크며 눈이 높게 쌓여 미끄러짐, 추락 등으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1일 소백산에서 등반을 하던 김모(63'여) 씨가 추운 날씨에 저체온 증상을 보여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지난 14일에는 부석면 남대리 선달산을 등산하던 김모(45) 씨가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과 이상 징후를 보여 하산하지 못해 119구조대가 구조한 바 있다.

이인중 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겨울철 산행 시 여벌의 옷을 준비해 보온에 유의하고 핫팩 등 보온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며 "산행 전 반드시 기상정보, 산행코스 등을 숙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된다. 겨울철에는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어두워 길을 잃을 경우에 대비해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해야 된다. 등산객은 산행 중 산악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번호를 보고 119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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