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23일 차량을 저수지로 빠뜨려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경북지역 현직 경찰간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39분쯤 영천시 임고면 소재 한 농로 길에서 부인 B씨를 조수석에 태우고 차량을 운전해 저수지로 빠뜨린 후 목숨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동승자인 남편이 신고하지 않은 점과 B씨 부검 결과 의심스러운 점이 있어 남편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