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원룸협회, 동양대에 장학금 1천만원 기탁

입력 2018-01-23 19:12:57

풍기원룸협회 회원들이 동양대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대 제공
풍기원룸협회 회원들이 동양대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동양대 제공

지난해 이어 올해도 쾌척

일일찻집 봉사활동도 펼쳐

풍기원룸협회(회장 김정숙)가 이달 18일 동양대학교(총장 최성해)를 방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재양성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해 화제다.

영주 풍기읍 동양대 캠퍼스 인근 원룸 운영자 70여 명으로 구성된 풍기원룸협회는 지난 2015년 동양대 북서울캠퍼스 일부 이전에 반대를 해오던 단체이다. 이들은 동양대가 명문대학으로 발전해야 지역도 함께 발전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난해부터 동양대에 인재양성장학금 1천만원씩을 지원해 오고 있다.

풍기원룸협회는 지난해부터 동양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장을 찾아 졸업생과 입학생들을 축하하고 학부모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등 일일찻집 봉사활동도 펴 오고 있다.

김정숙 풍기원룸협회 회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할 때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동양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해 총장은 "지역 분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아름다운 대학을 만들고 더 훌륭한 인재를 양성, 보내주신 사랑과 정성에 보답하겠다"며 "교육과 연구, 사회봉사가 대학 설립의 목적인 만큼 동양대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기탁식에는 최성해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교수, 풍기원룸협회 김정숙 회장, 박재순 총무, 김창준 풍기읍발전협의회장, 조강기 풍기읍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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