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25% 증가…회원 4만5천명
창업 관련 강좌는 2배 이상 늘어
실제 1191개 창업, 매출 143억
취업난 속에 창업 열기가 높아지며 대학 내 창업강좌와 동아리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2017년 대학정보공시 대상 422개 학교를 대상으로 창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5년 4천380개였던 창업동아리가 2016년 5천468개로 25% 가까이 늘었다. 동아리 회원 역시 3만8천588명에서 4만5천387명으로 17.6% 증가했다.
창업동아리 중 86.6%는 자금이나 공간 지원을 받았다. 전체 지원금액은 93억200만원으로 각 동아리당 200만원꼴로 지급된 셈이다. 공간 지원은 평균 43㎡를 제공받아 사용 중이다.
창업경진대회 수도 증가했다. 2016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 학교는 243개교로 총 537건을 개최했고, 3만6천341명이 참가신청해 1만214명이 수상했다.
창업강좌 수도 크게 늘었다. 2015년 전체 291개 대학에 4천262개 강좌가 개설됐던 것이 2016년 313개 대학, 1만4천61개 강좌로 늘어나 개설대학은 7.6%, 강좌 수는 무려 145.4% 증가했다.
창업휴학제도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도 확대되고 있다. 창업휴학제도 시행 대학이 2015년 191개에서 2016년 217개로 증가했고, 창업대체학점인정제도 시행 대학도 100곳에서 105곳으로 5곳 늘었다. 이런 움직임은 실제 창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학생창업기업 수는 2015년 대비 38.3% 늘어난 1천191개로, 총매출액은 72.7% 증가한 약 143억5천600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교원 창업기업 수는 전체 195개로 전년대비 42.3% 증가했으나, 총매출액은 약 25억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이번 통계에 최초로 포함된 실험실 공장은 총 18개 대학이 35곳을 운영하고 있었다.
조사는 해당 기간 내에 대학 담당자가 산학협력종합지원센터(UICC) 조사통계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특히 올해는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예년과 달라졌다. 앞서 진행해왔던 교육부의 대학 산학협력활동 실태조사와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학창업인프라 실태조사의 내용이 서로 유사해 대학창업통계로 일원화한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합'연계된 창업지원 플랫폼을 이용해 창업 선도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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