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지역 지정 추진…주민 참여 공청회 개최, 활성화 방안 등 의견모아 3월중 승인요청 계획
대구 동구 효목1동과 북구 침산1동에 주민들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시청 별관에서 주민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은 도시재생 사업의 첫 단추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된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고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게 목적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구조를 만든다.
동구 효목1동 478번지 일대에 추진되는 '소소한 이야기 소목골' 사업은 오는 2021년까지 254억원을 투입, 4개 거점을 중심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동구시장 블루거리 상점가 특화, 청년 인큐베이팅 존 등을 진행한다. 위험한 급경사 골목과 계단에는 안전바와 바닥 열선, 복합 주차장, 노인 커뮤니티센터 등이 조성된다. 복합생태공원과 무인택배함, 마을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만들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할 청년 창업 공간도 갖추게 된다.
침산1동 1660-4번지 주변에 추진되는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 사업은 침산공원과 연계한 에코클러스터 구축과 국유지를 활용한 행복주택 건립,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개설 등이 핵심이다. 228억원을 들여 복합임대주택과 에코주차장, 쓰레기 분리 배출소 등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공동육아돌봄센터 및 상징거리, 마을일자리 공방 등도 마련된다.
대구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3월 중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 선도지역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비구역 해제지역과 원도심 등 노후 주거지를 대상으로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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