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4% 증가 283억달러, 전국 실적의 5%·경북의 63%
수출도시 구미의 지난 한 해 수출 실적이 2016년(247억6천700만달러)에 비해 14.3% 증가한 283억1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구미의 이 같은 수출 실적은 전국 수출 실적(5천738억달러)의 5%, 경북도(448억달러) 실적의 63.1% 규모다.
또 무역수지 흑자액은 166억7천900만달러로, 2016년(147억1천만달러)에 비해 13% 증가했다.
18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의 수출 증가는 스마트폰'모니터'카메라모듈 등 전자제품과 액정디바이스'광섬유케이블'광학필름 등 광학제품이 견인했다.
수출 지역별로는 구미지역 수출 비중의 37%를 차지하는 중국 수출액이 사드 여파에도 105억8천700만달러로 전년(91억7천400만달러)보다 15%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수출액은 50억7천900만달러로, 전년 60억1천100만달러에 비해 16% 감소했다.
구미지역 주요 수출 품목은 전자제품(62%), 광학제품(14%), 기계류(4%), 플라스틱(4%), 섬유류(3%), 화학제품(2%) 등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감 내역은 전자제품(13%), 광학제품(5%), 기계(74%), 플라스틱(27%), 섬유류(13%), 화학제품(25%) 등 대부분이 증가했고, 유리제품(2%)은 감소했다.
구미의 수출 실적은 2003년 200억달러를 넘긴 후 2004년 273억달러, 2007년 350억달러, 2013년 367억달러로 매년 크게 늘었으나, 2014년 325억달러, 2015년 273억달러, 2016년 247억달러로 3년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4년 만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수출 목표액을 300억달러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