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취업 동시 1위, 日 IT기업반 5년간 100%
취업 한파 속에 영진전문대학교가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1위 취업률을 달성했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2016년 총 3천336명의 졸업자 중 2천428명이 취업에 성공해 80.3%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따라서 영진전문대는 2년 연속 80%대 취업률 시대를 열었다.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2천 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80%대 취업률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2016년 해외취업자 수도 97명으로 국내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을 해외에 진출시켰다. 해외취업 역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해외에서 동시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은 취업률 비결로는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이 꼽힌다.
영진전문대는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현장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기업맞춤형 주문식 교육을 지난 20여 년간 시행해 공급자 중심의 교육이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산학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 국내외 1천100여 개 기업과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했고 SK하이닉스반, LG디스플레이반, 삼성SDI반, 일본IT기업주문반 등 다양한 기업협약반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영진전문대의 취업 성과는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대기업은 물론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탁월한 성적표를 내고 있는 것.
최근 5년간(2013~2017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 424명을 비롯해 LG계열사 530명, SK계열사 200명 등 총 2천678명의 영진전문대 졸업자가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세계적 기업인 소프트뱅크, 라쿠텐, NTT 등에도 377명이 취업했다. 또 올해 2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163명이 일본 야후재팬,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노보텔 등에 취업이 확정됐다.
해외취업은 K-MOVE스쿨 사업, 글로벌현장학습 사업 등 국고사업에 매년 선정되면서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지난해 해외취업반을 7개로 확대했고,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재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관계자는 "특히 일본 IT기업주문반 경우 5년 연속 졸업자 100%가 일본 현지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해외취업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주문식 교육과정을 거친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도 뜨겁다. 국내 시공능력평가액(도급순위) 1위인 국보디자인 이영준 경영지원실 차장은 "회사와 협약으로 개설된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재학생들은 여름방학에 전국 6개 시공현장에 배치돼 직무를 배웠다"며 "대학 졸업작품전에 영종도 그랜드 하얏트 호텔을 모델로 호텔 객실을 직접 시공한 것을 보고 현장 전문가로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려 12명을 주저 없이 채용했다"고 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높은 취업률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주문식 교육의 초심을 잃지 않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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