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수단체가 대구 동성로에 '세월호는 북한의 지령에 의한 기획 사고'라는 내용의 비방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역 시민단체들은 해당 단체를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월호참사 대구시민대책위와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 등 시민단체들은 현수막을 내건 나라사랑연합회 대구본부를 15일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12일 설치된 현수막에는 세월호 참사가 북한의 지령으로 일어났다거나 5'18민주화운동 유공자들이 호화생활을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들은 불법으로 현수막과 농성장을 설치했다가 중구청의 계고장을 받고 16일 자진 철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라사랑연합회 관계자는 "지지자 중 한 사람이 마음대로 걸어둔 것을 철거하지 않았을 뿐,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세월호참사 대책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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