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룡, 추억 속 동료 회상 "김정식은 목사, 조금산·양종철 고인됐다"

입력 2018-01-16 10:20:55

사진. 아침마당 캡처
사진. 아침마당 캡처

'아침마당'에 출연한 임하룡이 1990년대를 주름 잡던 후배 개그맨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개그맨에서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힌 임하룡이 출연했다.

이날 임하룡의 1990년대 코미디 활약상이 공개됐다. 임하룡은 1980~90년대 개그맨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하룡은 동료 개그맨들과 활동하던 때의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쇼 비디오 자키' '유머1번지' 등에서 동료 코미디언과 활동하던 때의 영상을 지켜본 뒤 "조금산, 양종철은 고인이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정식은 1981년 KBS 공채로 KBS '젊음의 행진', '웃음은 행복을 싣고', '유머 1번지' 등에서 활약했다. 1988년 KBS 희극인 실장을 지낸 김정식은 제24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연기상(1988), KBS 코미디대상 연기상(1988), 제27회 백상예술대상 코미디연기상(1991)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예온교회에서 담임목사로 활동 중이다.

고 조금산은 1984년 KBS 개스콘테스트로 데뷔했다. 그는 1986년 KBS '유머 1번지'에서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국내 활동을 접고 2002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조금산은 귀국해 홈쇼핑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특히 어렵게 생활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양종철은 1987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 '유머 1번지', '코미디 하이웨이', '한바탕 웃음으로'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양종철은 1988년 K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밥 먹고 합시다' 등의 유행어를 남긴 양종철은 지난 2001년 11월 공연을 하러 가던 중 서울 논현동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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