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식물 활용 일상 품격 높이려면
포인트 오브제 중간 배치 피해야
찬 바람이 스쳐 몸과 마음이 움츠러지는 겨울의 중턱에 와 있다. 자연의 모든 일상들도 잠시 겨울잠에 들어 있을 조용한 시간. 내가 머무르는 나의 주거공간에 싱그러운 그린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품들을 오브제로 활용하고 꽃과 식물을 매치시켜 일상을 품격 있게 만드는 그린라이프 작업을 시작해보자.
▷소재: 나무 바스켓, 책, 학재스민, 소포라, 팔손이, 아이비, 달개비, 스카비오사, 비단이끼 등
▷작업과정: ①빈티지 스타일의 나무 바스켓에 식물 식재를 위해 베이스 작업인 깔망 깔기를 먼저 한다. ②깔망 위에 배수 층이 될 수 있도록 굵은 마사를 1㎝ 깐다. ③식물의 생장을 위해 통풍과 배수가 잘 되도록 배양토를 만든다. 배양토는 인공토양과 가는 마사, 녹소토를 3:2:1 비율로 혼합한다. ④식물의 공간 배치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위해 큰 식물이나 포인트 되는 오브제들의 중간 배치를 피한다. 한 줄로 나란히 심거나 모아 심기보다는 강약을 주어 자연스러운 비대칭 배치가 좋다. ⑤구도를 잡은 후 시든 잎이나 오래된 흙 등은 정리한 후 뿌리를 펼쳐 안착이 좋도록 식재한다. ⑥토양 사이의 공극이 균일하도록 잘 눌러서 고정시킨 다음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돌, 이끼, 마사 등을 이용해 마무리를 해준다. ⑦잎이나 바스켓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솔로 잘 털어낸다. ⑧실내온도로 유지된 물을 흠뻑 주고 물 빠짐이 잘 되는지 확인한다.
▷작품설명: 주방 공간의 어느 한쪽이나 여백이 있는 공간이라면 어디에나 어울리는 플라워디자인이다. 빈티지한 나무 바스켓에 담은 그린의 싱그러움과 책이라는 소품을 오브제로 활용한 어렌지먼트. 마치 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에 함께 있었듯이 뜻밖의 오브제인 책과 함께 식물 소재를 매치해 오래된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식물의 선택은 야생화 느낌이 나는 관엽식물을 기본 베이스로 식재하고 생화를 결합해 생기를 더했다.
▷관리요령: 실내의 건조 정도에 따라 물주기 요령은 달라진다. 바스켓의 깊이가 낮기 때문에 3일에 한 번 정도 밑으로 물이 빠질 정도로 흠뻑 준다. 같은 관엽식물이라도 잎의 두께나 크기에 따라 수분의 필요도를 달리한다. 잎이 작은 학재스민, 소포라의 경우는 매일 한 번씩 분무해 주면 훨씬 더 생기를 더할 수 있다. 계절에 따른 온도의 변화 등을 잘 살펴 물주기를 조절한다면 일 년 내내 실내에서도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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