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15∼1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이 정부의 활성화 정책으로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피는 IT 대형주 위주의 조정이 지속하면서 숨 고르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이번 주 코스피는 정부의 2,500선 안착을 시험하는 중립 수준의 흐름을 이어가겠다. 정부의 시장 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쾌속 순항을 이어가는 코스닥시장과 달리 코스피 대형주 시장은 지지부진한 행보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코스피 등락 범위를 2,470∼2,520으로 예상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에 대한 부담으로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하는 국면이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주 코스피가 2,470∼2,54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 8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IT 업종의 조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스피가 2,460∼2,540 범위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T가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철강과 화학, 기계 등 경기민감(시클리컬) 업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IT와 화장품, 소재'산업재, 바이오 등 IT 이외 업종으로 흐름이 양분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2,460∼2,530으로 제시했다.
그는 코스닥과 관련, "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활성화 혁신방안 발표 등 이슈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다만 정부의 정책이 기관 자금 유인 의도가 강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단기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나도 중장기 시장 체력 강화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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