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프해전 영화화 스펙터클 함대 전투 화제 영국판 '명량'으로 불려
EBS1 TV 세계의 명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가 13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영국판 '명량'으로 불려 두 해전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다.
나폴레옹 시대, 해상에서 살다 간 용맹한 남성들의 모험담을 그린 이 영화는 영국의 작가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21권짜리 장편 역사소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중 두 편을 섞어 영화화했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장악하고 영국 함대만이 힘겹게 그에 맞서고 있던 중인 1805년, 브라질 북쪽 해안을 지나던 영국의 군함 HMS 서프라이즈호에 태평양에서 노략질 중인 프랑스 군함 아케론호를 나포하거나 침몰시키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최고의 해양 전투 전문가 잭 오브리(러셀 크로우) 함장은 아케론호를 추격하지만 오히려 대규모의 공격을 받고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 잭은 지칠 대로 지친 사관생도들과 선원들을 독려해 역공에 나서기로 한다.
HMS 서프라이즈호의 군의관이자 잭의 막역지우이기도 한 스티븐 매튜린(폴 베타니)은 HMS 서프라이즈호와 선원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잭을 만류하지만 강경한 군인인 잭은 의견을 꺾지 않는다. 잭은 생도와 선원의 전투 의지를 북돋우며 아케론호를 추격해 나간다.
제작 당시(2003년)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던 1억5천만달러를 들여 만들었다. 고증에 철저히 입각해 만들어진 영화는 당대의 사물과 무기를 세밀히 묘사해 기록성에도 충실하다. 두 척의 HMS 서프라이즈호 세트는 당대의 조선 기술에 따라 못을 쓰지 않은 나무만으로 제작되었다. 한 척은 바닷물에 띄우는 용도로, 다른 한 척은 멕시코 바하 스튜디오의 수조에 띄워 촬영하는 용도로 쓰였다. 러닝타임 1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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