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 문학세계와 문화콘텐츠화 전략
노계연구총서 편찬위원회 지음 / 북코리아 펴냄
바람의 가객
강현국'박숙혜 지음 / 북코리아 펴냄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 노계 박인로 선생을 선양하기 위한 책 두 권이 출간됐다. 하나는 연구총서 '노계 문학세계와 문화콘텐츠화 전략'이고, 다른 한 권은 노계 선양을 위한 스토리텔링 '바람의 가객'이다.
노계의 문학과 삶을 총체적으로 다룬 '노계 문학세계와 문화콘텐츠화 전략'은 학문적 접근이며 선양 사업에 필요한 철학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에서는 노계 문학을 바깥에서 접근했고, 2부에서는 텍스트 안쪽에서 노계문학을 살피고 있다. 3부는 노계 박인로의 문화콘텐츠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3부에 묶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글은 종래의 연구서적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기획이다. 문학이 외연을 확대하고 그 생산적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문화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창권 교수의 융복합 노년 콘텐츠 개발과 송광인 교수의 기존 문학관의 문제점 지적, 김미경 교수의 노계 박인로의 영천지역 브랜드화 전략 등은 새겨들은 만한 제안이다.
편찬위원회는 책머리에서 "노계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제작, 출간된 이 연구총서가 어제의 역사와 오늘의 역사를 잇는 가교가 되고, 책 속의 문학과 책 밖의 산업을 연결하는 고리가 되고, 정신문화와 물질문명이 행복하게 조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한 권의 책 '바람의 가객'은 노계 박인로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스토리텔링한 것이다. 바람의 가객은 소설 형식을 따라 제작한 작품이다. 그것은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방식을 말한다. 이 스토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노계 박인로이다. 노계가 성장하면서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임란 의병으로 영천성 복성전투에 참전하는 등 장기간의 무관 생활을 비롯해 도학 지향의 자기계발과 창작, 그리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통해 스스로 깨우치고 발전해 나가는 노계의 자유롭고 동적인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재미를 위해 상상력을 덧붙였다.
YCI부설 담나누미스토리텔링연구원 김정식 원장은 "이 책의 발간으로 누구나 노계 박인로를 쉽게 이해하고, 나아가 지방정부나 문화단체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노계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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