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메이저 최고 성적 도전…권순우, 생애 첫 메이저 경기
2018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106회째인 호주오픈에 정현(62위)과 권순우(175위) 등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01년 윔블던 윤용일과 이형택 이후 17년 만이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독일)를 만나게 돼 대진운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 즈베레프는 세계 랭킹이 정현보다 높지만 지금까지 정현이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상대다. 여기서 이기면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84위'러시아)-타나시 코키나키스(215위'호주) 승자와 맞붙는다.
정현은 지금까지 호주오픈 본선에 두 차례 출전, 2016년 1회전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2회전까지 올랐다. 그는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투어대회 2회전에서 세계 16위 존 이스너(미국)를 꺾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권순우는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3위'독일)를 상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호주오픈 사상 최초로 남자 단식 7번째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빅토르 에스트렐라 부르고스(81위'도미니카공화국)와 1회전을 치른다.
여자 단식은 지난해 우승자 세리나 윌리엄스(23위'미국)가 불참한다. 2016년 이 대회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마리야 샤라포바(47위'러시아)는 2년 만에 다시 멜버른 코트에 서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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