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출정 전 평가전…신태용 대표팀 감독 市에 제안
'2002년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대구에서 축구 국가대표 A매치를 볼 수 있을까?'
대한축구협회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 전 마지막 축구대표팀 A매치 평가전을 대구에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6년 만에 대구에서 A매치가 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구 A매치 논의는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대구시에 A매치 평가전 개최를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러시아 출국 전 마지막으로 치르는 A매치 평가전 일정이 5월 28일과 6월 1일로 알려진 가운데 만약 대구에서 A매치가 열린다면 5월 28일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6월 1일 평가전 경우 대표팀의 출정식과 겸해야 해 서울에서 치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A매치 대구 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먼저 다음 주 중 예정된 대구축구협회와 대한축구협회의 협의를 지켜본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A매치를 대구에서 개최하려면 대한축구협회에 부담금 2억원을 내야 해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구에서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린 지가 너무 오래된 만큼 대구시민들을 위해 A매치를 개최하는 게 좋지만 적잖은 부담금까지 내 가며 하는 게 맞는지에 대한 여론도 수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대한축구협회와 대구시가 대표팀 A매치를 대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추진하다가 상대팀의 이동 문제 제기 등의 이유로 무산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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