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및 미국 정상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한 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해 중국'미국의 계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창올림픽 미국 측 고위 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겠다고 밝혔고,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문 대통령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 요청에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언급,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1일 오후 시 주석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한 뒤 최근 남북 회담의 개최에 있어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중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주석은 또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 기간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능성이 전혀 없다면서 '적절한 시점과 상황'이라는 조건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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