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산을 찾는 인구가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진 가운데 등산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겨울에는 등산객이나 각종 동호회 등 단체에서 설경을 즐기기 위해 산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경치를 즐기는 데 집중하다 보면 자칫 안전에 소홀해지기 쉽다.
우리나라는 연 1회 이상 등산하는 인구가 3천200만 명에 달한다. 대부분 봄과 가을철에 산을 찾지만, 산행 인구 대비 안전사고 비율은 겨울이 높은 편이다.
최근 3년(2014∼2016)간 등산객 비율은 가을이 31%, 겨울이 16%였고, 최근 3년간 안전사고 비율은 가을이 32%, 겨울이 18%였다.
전체 사고 원인 중 등산객의 안전 부주의로 인한 실족'추락, 안전수칙 불이행이 45%를 차지한다.
겨울 산행 때는 쌓인 눈으로 인한 미끄러짐이나 추락,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저체온증, 일몰 전 하산하지 못해 길을 잃는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
산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보온용 모자, 장갑, 여벌의 옷, 등산 스틱, 아이젠 등 등산 장비를 갖춰야 한다.
산행 중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며, 일몰 전 여유를 두고 하산하는 등 철저한 산행 준비가 필요하다.
산림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산악사고 안전매뉴얼' '안전산행 길잡이' 등 안전산행 관련 각종 홍보물을 제작'보급했다.
산림항공본부에는 구조 장비를 갖춘 헬기 30대와 산악구조대원 12개 대대 49명이 주중'주말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국가 차원의 산악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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