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김광석길·디아크 돌며 'Likey' 댄스에 맞춰 SNS 홍보
대구시가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의 커버댄스를 활용한 관광 홍보 동영상을 해외 SNS 등에 공개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시와 대구관광뷰로의 의뢰로 제작된 홍보 동영상에는 트와이스의 노래 'Likey'에 맞춰 지역 여대생들이 대구 곳곳을 다니며 커버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여대생들은 대구 소재 6개 대학의 댄스동아리 멤버들이며, 지난해 12월 이틀 동안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 15곳을 옮겨다니며 촬영했다.
노래 저작권료와 뮤직비디오 제작비 등 총예산 4천만원이 들었다.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돼 SNS 채널과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홍보되고 있다. 영상은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에 온 관광객들이 노래에 맞춰 커버댄스를 추는 여대생들에게 환영받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동성로, 김광석거리, 디아크, 두류공원, 이월드, 웨딩골목, 앞산전망대, 서문시장, 대구시티투어버스, 수성못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형식이다. 제작사는 트와이스의 오리지널 뮤직비디오에 나온 영상미와 유사한 곳을 찾아 관광지를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중화권 국가에 우선 선보였는데, 9일 현재 155만 명이 시청하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조만간 영문과 일문 영상도 본격 홍보할 예정인데, 보다 많은 국가에 대구 관광의 매력이 전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관광'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daegutour.cht/videos/2005539166398652)와 유튜브 등에서 영상을 볼 수 있다. 박운상 대구시 관광과장은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방탄소년단(BTS) 등 다른 한류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제2, 3의 홍보 동영상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커버댄스=팬 코스프레의 일종으로, 특정 가수의 노래를 부르거나 퍼포먼스에 해당하는 댄스를 모방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K-POP 커버댄스가 유행하면서 한류 확산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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