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충전 600km 세계 최고…첨단 안전·편의시설도 보강
현대자동차가 'CES 2018'에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집약한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이하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서 선보인 넥쏘는 5분 충전만으로 수소전기차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600㎞ 가까이 주행할 수 있고, 내연기관 차량과 맞먹는 '10년 16만㎞'의 내구성을 갖췄다.
넥쏘는 덴마크의 섬 이름으로 '첨단 기술'이라는 뜻이다. 동시에 고대 게르만어로는 '물의 정령', 라틴어와 스페인어로는 '결합'을 뜻해 산소와 수소가 합쳐 에너지를 생성하는 수소차의 특성과 친환경적 특징을 강조했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CES 콘퍼런스 현장에서 넥쏘를 "독자적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된 현대차 최초의 수소전기전용차이자, '아이오닉' 등을 통해 쌓아온 우수한 전기동력부품 기술력을 집대성했다"고 소개했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레벨 2' 수준(미국 자동차공학회 기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갖췄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은 물론 차로 변경 시 옆'뒤 상황을 운전자가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LF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RSPA) 등 첨단 안전'편의시설도 탑재됐다.
현대 측은 5분 이내 짧은 충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 이상'(인증 전)의 항속거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투싼 수소전기차보다 약 40%나 늘어난 것이다. 실제 국내 인증 과정에서는 주행거리가 600㎞를 넘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1회 충전 항속거리는 현재 수소전기차 경쟁상대인 도요타의 '미라이'(502㎞)와 혼다 '클래리티'(589㎞)를 모두 웃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넥쏘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영하 30℃ 저온에서도 시동이 걸릴 뿐 아니라, 내연기관과 맞먹는 '10년 16만㎞'의 내구성도 갖췄다. 또 연료로 공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고성능 필터를 사용, PM2.5 이하 초미세먼지를 99.9% 걸러 배출하는 공기 청정 기능까지 갖췄다.
현대차는 넥쏘를 내년 3월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보조금을 받을 때 4천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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