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슈퍼카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추신수, 하원미 부부의 결혼 15년 데이트 모습이 공개됐다. 눈길을 끈 것은 두 사람이 탔던 슈퍼카였다.
이날 추신수는 데이트를 위해 고급 슈퍼카 '벤틀리 플라잉스퍼'를 타고 집을 나섰다.
'벤틀리 플라잉스퍼'는 3억대의 최고급 세단으로 서울 강북의 전세, 지방의 집 한 채 값 수준의 고가다. 제작진이 슈퍼카에 얽힌 사연을 묻자 추신수는 "우리가 미국에서는 이방인 아니냐? 우리가 어필할 수 있는 게 눈에 보이는 것 밖에 없더라"며 운을 뗐다.
추신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 것도, 아빠가 메이저리그 선수이기 때문이다. 내가 실제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있다. 안 좋은 차를 오랫동안 타고 다녔는데 무시를 당했다. 그래서 슈퍼카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안 좋은 차를 오랫동안 타고 다니니 무시를 당했다. 그래서 슈퍼카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하원미가 말을 보탰다. 그는 "남편이 마이너리그에 있을 때 한 번은 주차장에서 자리를 착각해 다른 선수의 자리에 주차한 적이 있다"라며 "그 선수가 남편에게 '차를 빼달라'고 말하면서 '네가 내 자리에 안 좋은 차를 주차하면 팬들은 내가 저런 차를 타고 다닌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차가 뭐라고. 무시당하는 것 같고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 타자인 추신수의 연봉은 약 230억(약 2,000만 달러)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곧바로 미국 마이너리그로 뛰어든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와 함께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힘든시절을 버텨왔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