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관객수가 400만을 돌파하면서 이한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87'(감독 장준환)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105만7877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1987'은 개봉 12일째 누적관객수 408만7434명을 기록하며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2월 흥행작 '국제시장'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이 가운데 이한열과 손석희의 과거 인연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습니다' 캠페인은 '6월 항쟁의 인연, 이한열과 손석희' 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게재된 글에 의하면 이한열 열사 어머니는 지난 1988년 손석희 앵커를 만났다. MBC 노동조합이 투쟁할 당시 격려차 MBC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만난 것. 당시 손 앵커는 입사 5년 차였다.
당시 이한열 열사 어머니는 손 앵커에 "사람들이 자네랑 우리 한이(이한열 열사)가 많이 닮았다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손 앵커는 "예 어머님. 그렇지 않아도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고 답했고, 이어 이한열 열사 어머니는 "내가 한이한테 그렇게 데모하지 말라고 말리긴 했지만 우리 한이가 살아있었다면 아마 지금도손석희 저 양반처럼 살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며 "저렇게 열심히 살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1987은 1987년 1월 남영동에서 조사를 받던 한 대학생의 의문사로 시작해 광장의 거대한 함성으로 확산되기까지의 과정을 스크린 속에서 생생하고 담담하게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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