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지자체 최초 '네이버 스토어팜'에 입점했다

입력 2018-01-07 18:32:34

전문성 부족 농민에 큰 도움…53농가 참가 매년 급증 예상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하창환 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및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하창환 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및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네이버 스토어팜'에 '합천파머스'를 입점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 스토어팜'에 '합천파머스'를 구축했다.

합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4일 하창환 군수, 김성만 군의회의장 및 산업건설위원회 의원, 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점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합천군은 입점 농가 농'특산물에 대한 안전성'우수성을 인정하고, 합천군의회는 품질 보증을 했다. '합천군팜앤파머스협동조합' 농가는 소비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안전하고 우수한 상품을 공급한다는 핸드 프린팅 이벤트도 했다.

하 군수는 "농업 6차 산업 육성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농산물 판로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모바일 및 온라인 쇼핑, 전자상거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그간 전문성이 부족한 농업인들이 농산물 판매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2003년 합천 인터넷 쇼핑몰 '알찬팜'을 개설했으나 운영 및 관리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 블로거 및 웹사이트는 운영에 따른 비용 과다 지출과 지속적 광고 효과가 미흡했다. 이 때문에 농가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놓고도 판로의 어려움에 직면했었다.

이에 합천군에서는 '네이버 스토어팜'의 '합천파머스'를 구축했다. 현재 일부 농가는 좋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어 앞으로 농가소득에 획기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현재 53농가가 입점해 있으며 매년 50농가 규모의 지속적 양성이 목표다.

정년효 합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네이버 스토어팜에 구축한 자료를 토대로 스마트폰 및 각종 SNS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가 요구하는 맞춤형 홍보와 판매를 할 기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합천군농업기술센터는 농민과 시대가 요구하는 획기적인 시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중앙 단위 우수 농업기술센터 선정, 친환경생태농업 육성 우수 시'군, 도시민유치지원사업 확정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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