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4.8 지진, 일본 정부 30년 내 9.1 강진 예측 주목

입력 2018-01-06 17:37:22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모습. 자료사진 매일신문DB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모습. 자료사진 매일신문DB

일본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6일 오전 0시 54분 일본 치바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수도권처럼 인구가 집중돼 있는 도쿄도와 가나가와 현에서 진도 4의 진동이 감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의 예측이 주목받고 있다. 2016년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했다. 그 근거로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를 상정한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고 31m의 쓰나미가 엄습해 해안 도시가 초토화되며 곳곳에서 건물과 도로 붕괴가 잇따라 발생, 최대 32만 3천 명이 숨지고 일본 국가 예산의 두 배 규모인 2천300조 원의 경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 정부는 해저 지각의 움직임과 과거 지진 주기를 고려할 때 앞으로 30년 안에 70%의 확률로 이곳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에서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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