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구미의 올해 수출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류한규)가 최근 구미 지역의 수출업체 50곳을 대상으로 2018년 수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수출업체 58%는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28%는 비슷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수출 증가 이유는 신규 수요처 발굴 또는 현지공장 가동 증가(36%), 해외시장 마케팅 강화(32%), 품질 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 강화(12%), 글로벌 경기회복(8%)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감소를 예상한 업체(14%)는 환율 하락'원가 상승 등 가격경쟁력 약화(57%), 불황 또는 시장 포화상태에 따른 수요 감소(43%) 등으로 답했다.
수출상품에 대한 채산성은 변함 없음(50%), 악화(36%), 호전(14%)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출에 대외환경 불안 요인은 환율 하락이 30%로 가장 높았고, 유가 등 원자재가 상승(26.7%), 세계시장 경쟁 심화(20%), 중국 사드 보복(10%), 글로벌 통상 마찰(5%), 보호무역 강화(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한 해 구미의 수출 실적은 2016년 248억달러에 비해 14.1% 증가한 283억달러(잠정)로 전국 수출 실적(5천738억달러)의 5%를 차지했다.
구미시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260억달러)에 비해 15% 늘어난 300억달러로 정했다.
구미상의 김달호 경제조사부장은 "지난해 구미의 수출은 대내외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해 회복세에 있고, 올해 수출전망도 밝은 편이다. 해외 마케팅 능력 제고를 위해 코트라 구미지사가 신속히 설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