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검증돼 다년 계약 추진
대구FC가 올 시즌 팀의 K리그 클래식 6강행을 이끌 브라질 공격수 2명을 전격 영입했다.
대구FC는 2일 "지난 시즌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던 브라질 공격수 주니오, 에반드로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으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온과 지안을 새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구FC에 따르면 탄탄한 체격을 가진 카이온(27)은 유연한 몸놀림과 탄력을 이용한 제공권 싸움 능력이 뛰어나고, 빠른 발과 드리블, 슈팅 능력 등 공격수가 가져야 할 능력을 두루 갖췄다. 2009년 강원FC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었던 카이온은 이후 브라질로 돌아가 브라질, 전국 2부, 전국 1부 리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2시즌에는 현재 대구FC 감독인 안드레, 세징야와 함께 브라간치누(Bragantino)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이라크 1부 리그 알쇼르타(Al-Shorta SC)에서 AFC챔피언스리그(7경기 1득점)를 경험했고, 덴마크 리그를 뛴 뒤 브라질 리그로 복귀, 크루제이루(Cruzeiro), 아틀레티코 고이아넨시(Atletico Goianiense) 등에서 활약했다.
지(24)안은 빠른 발과 드리블을 활용한 측면 돌파, 역습이 장점인 공격수다. 득점력도 있고, 수비 가담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질 명문구단 파우메이라스(Sociedade Esportiva Palmeiras)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웠고, 2014년 리오 프레토(Rio Preto Esporte Clube)에서 프로에 데뷔해 브라질 리그 살게이루(Salgueiro Atletico Clube), ABC(ABC Futebol Clube)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지안은 "첫 해외 진출을 대구FC에서 하게 돼 너무 기쁘고 또 기대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겠다"며 "구단을 도와 올해 트로피를 하나 들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득점왕을 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임대와 단기계약을 통해 대구FC 유니폼을 입었던 에반드로와 주니오는 2017시즌 맹활약하며 대구의 클래식 잔류를 이끌어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국'내외 다수 팀에서 관심을 보이면서 이적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FC 관계자는 "이번에 영입한 카이온과 지안의 경우 실력이 검증됐을 뿐 아니라 기량이 더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조나탄, 에반드로, 주니오와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 위해 다년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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