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이상형은 듬직한 배우 조진웅, 장타 비결은 팔굽혀펴기죠"

입력 2017-12-08 18:51:24

"짧은 머리 언젠가는 기를 것, 드라이버샷 일관성? 그립 짧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7시즌 3관왕에 오른 박성현(24)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조진웅(41) 씨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았다. 박성현은 8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 행사에 참석해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박성현은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 "있긴 있다"며 "언제쯤인지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듬직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며 "배우 조진웅 씨 같은 스타일이 이상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중에 결혼할 상대의 적당한 골프 실력으로는 "상중하로 나눈다면 중 정도가 좋을 것"이라며 "나보다 잘 치면 내가 기분이 나쁠 것 같고 그렇다고 실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면 내가 골프를 같이 안 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타수로는 "80대 중반 정도"라고 지목했다.

또 머리를 길러본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길러본 적이 있다"며 "초등학교 때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왔었는데 하루는 엄마가 미용실에 데리고 가서 지금보다 더 짧게 잘랐다"고 했다 그는 "그때 울고불고 난리가 났었는데 그 이후로는 기르기가 힘들었다"며 "그런 아픈 사연이 있다. 언젠가는 기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장타의 비결로는 팔굽혀펴기를 꼽았다. 박성현은 "우리 집안 대대로 하체가 잘 발달했는데 좋은 몸을 물려받은 것 같다"며 "거리 늘리는데 팔굽혀펴기는 진짜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조 편성을 보고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과 한 조가 되면 전날 밤에 팔굽혀펴기를 한다"고 털어놓은 박성현은 "팔굽혀펴기를 하면 근육이 긴장되고 딱딱해지는데 그게 확실히 다음날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샷의 일관성에 대해서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립을 조금 짧게 쥐는 것"이라며 "나도 드라이버샷이 좌우로 많이 왔다 갔다 하는 편인데 그때 그립을 한 마디 정도 짧게 쥐면 방향성이 좋아진다"고 짚어줬다.

한편 박성현은 이날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박성현은 2015년 12월 팬 미팅 수익금을 포함한 1억1천420만원을 내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고, 지난해 9월에도 1억원을 기부, 올해로 3년 연속 1억원 이상을 기부하게 됐다.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을 전달한 회원이 됐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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