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고·佛 자매학교 요리교류…양도시 대표 메뉴 선보이며 만찬 즐겨

입력 2017-12-08 00:10:17

상서고는 이달 4일 프랑스 드크레토 호텔학교의 세프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상서고는 이달 4일 프랑스 드크레토 호텔학교의 세프교사와 학생들과 함께 '대구-노르망디 하모니데이' 만찬 행사를 대구 한식 레스토랑 '청담동'에서 가졌다.

"프랑스 셰프, 조리학과 학생들과 함께 코스요리를 만들면서 한식의 맛과 멋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대구 상서고등학교(교장 최우환)는 이달 4일 자매학교인 프랑스 드크레토 호텔학교와 교류의 하나로 '대구-노르망디 하모니데이' 만찬 행사를 대구 한식 레스토랑 '청담동'에서 가졌다.

상서고와 레스토랑 '청담동'(대표셰프 정경일)이 공동으로 주관한 '대구-노르망디 하모니데이'는 학교 간 교류를 넘어 대구와 노르망디 두 지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셰프가 '요리'를 통해 협업하고 서로의 이해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정경일 셰프는 '청담동'의 대표 메뉴인 연꽃구절판, 연근유자냉채, 해물잣즙탕을, 드크레토 호텔학교 교사 장 클로드 리네(Jean Claude Laine) 셰프와 스테파니 디리더(Stephanie Derrider) 셰프는 와인소스를 곁들인 닭구이와 샐러드, 라비올리 크랩수프를 코스로 함께 선보이며 대구와 노르망디 대표 요리를 자랑했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한석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셰프와 상서고 학생, 프랑스 현장실습 학생을 격려했다.

정경일 셰프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셰프와 협업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준비했다. 프랑스 셰프들이 전통 한식의 된장, 간장과 같은 양념과 발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드크레토 호텔학교 조리과 학생 2명은 이날 '대구-노르망디 하모니데이' 만찬 행사를 시작으로 '청담동'에서 대구의 한식 셰프들과 1주일간의 현장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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