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가정집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일가족 4명 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20분쯤 동구 신암동 황모(52) 씨의 빌라에서 일가족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과 외출에서 돌아온 황 씨 어머니(79)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황 씨 아내 박모(43) 씨와 딸(18)은 숨진 상태였다. 거실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던 황 씨와 아들(20)은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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