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교수 3년 연속 SCI 논문 게제…쌀 전분, 화장품·가공 소스 활용 제시

입력 2017-12-07 00:10:06

이수진(53) 수성대 호텔조리과 교수가 3년 연속으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문대 교수의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국내에서는 거의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드문 경우다.

수성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세계 최고 곡물 화학 학회지인 미국의 'Cereal Chemistry' 11월호에 '건조 가열시킨 쌀 전분의 물리화학적 특성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쌀 전분의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쌀을 건조 가열해 전분으로 만들 경우 알러지가 적고 가공성이 향상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쌀 전분을 화학첨가물 도움 없이 희석시킬 수 있어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친환경 고급제품 개발 등에 유용한 방법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쌀 전분을 보다 쉽게 화장품이나 가공 소스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에도 식품 분야 국제학술지인 'LWT-Food Science and Technology' 2월호에 '장'단립종 쌀 품종 간 이화학적 상관관계' 논문을, 2015년에는 식품 분야 메이저 국제학술지인 'Carbohydrate polymer'에 쌀 전분 연구로 제1 저자에 이름을 올리는 등 3년 연속 국제저널(SCIE)에 게재하는 등 지금까지 SCI급 저널에 모두 5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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