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추돌사고 지점 인근 해변에서 선창1호 선장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 40분쯤 인천시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 선장 오모(70)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수색 작업 중이던 인천 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오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으로부터 남서방 2.7∼3㎞ 떨어진 곳이다.
발견 당시 오 씨는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한 상태로 갯벌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의 아들은 시신 발견 소식을 듣고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육안으로 아버지임을 확인했다. 오 씨의 시신은 이날 경기 시화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이달 3일부터 이날까지 사흘째 실종자를 찾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의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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