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항균 기능 더한 '메가존 인견'

입력 2017-12-05 00:05:02

영주 기업 시제품 개발 성공…음이온·탈취 등 효과 뛰어나

금계포란㈜ 직원이 천연희소광물인 메가존을 부착한 인견으로 제작한 유아용 속옷을 들어 보이고 있다.
금계포란㈜ 직원이 천연희소광물인 메가존을 부착한 인견으로 제작한 유아용 속옷을 들어 보이고 있다.

영주의 한 인견 제조업체가 특허물질로 천연 희소광물인 메가존(특허 제10-0891637호)을 인견에 붙이는데 성공해 화제다.

영주시 봉현면 금계포란㈜(대표 안시락)은 최근 개발에 성공한 인견 메가존 항균원단을 특허출원하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우선 아동복 속옷, 성인용 러닝과 팬티, 양말 등을 시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메가존은 면역력 강화, 곰팡이 제거, 항균, 소취, 음이온, 원적외선, 탈취'흡착 효과 등이 뛰어나 현재 가축 사료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광물질 사료첨가제로 쓰이는 메가존은 지난 2006년 축산과학원 면역효능시험과 환경개선시험, 2007년 경북대 한우실험실 연구논문과 2011년 경북대 한우실험실 육우 비교 사양시험 등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2011년 구제역 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시락 대표는 "지역 특산물인 인견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품 개발에 매진하던 중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메가존을 발견, 인견 원단에 부착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추가로 부직포에 부착하는데도 성공해 앞으로 여성의 생필품인 생리대를 비롯한 외부자극이 민감한 유아용 기저귀, 신발 깔창, 밴드, 기타 생필품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세계적인 인증업체인 영국 알레르기협회에 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특히 일반 원사를 재직한 원단에도 항균 기능을 부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침구류와 같은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세탁 견뢰도가 우수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 시험성적서에 따르면 원적외선 방사율 93%, 암모니아 97.9% 탈취, 일일 폼알데하이드 흡착률 83.5%, 대장균'녹농균 99.8%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고승태 동양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천연 항균물질인 메가존과 천연섬유인 풍기 인견이 결합한 것은 친환경적인 최고의 신소재 섬유로 인정받을 만하다. 앞으로 여성 생리대나 속옷, 벽지, 아토피 제거 등으로 활용한다면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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