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20분쯤 증축공사가 한창인 '호텔수성 컨벤션센터'(수성구 두산동)에서 불이 나 주말을 맞아 수성유원지를 일대를 찾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수성소방서는 현장에 있던 인부들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스티로폼 등 가연성 자재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호텔수성 증축 공사 현장에선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같은 이유로 불이 난 바 있다.
경찰은 인부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또 수성소방서는 공사 책임자 및 관리자들을 불러 주의를 당부했다. 수성소방서 관계자는 "용접 작업 전에 공사장 주변에 습기를 보충하는 등 화재 예방책을 강구했어야 했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 책임자를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고용청에도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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