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와 킬리앙 음바페, 세계에서 가장 몸값 비싼 두 선수를 보유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번 시즌 리그앙(1부 리그) 승격팀인 스트라스부르에 굴욕적인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PSG는 3일(한국시각)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리그앙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13승 2무로 리그앙 단독 선두를 달리던 PSG의 이번 시즌 첫 패배다.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우승해 이번 시즌 리그앙으로 승격한 16위 스트라스부르는 화려한 선수들로 무장한 PSG를 홈에서 무찌르며 2013년 랭스 이후 PSG에 패배를 안긴 첫 승격팀이 됐다.
특히 스트라스부르는 리그앙에서 세 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임에도 최근 몇 년간 자금난으로 고전하며 2부 리그로 추락했다가 이번에 겨우 복귀한 팀이어서 카타르 오일머니로 무장한 PSG를 상대로 한 귀중한 승리에 잔뜩 고무됐다.
이날 PSG는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넣은 에딘손 카바니를 벤치를 앉힌 채 앙헬 디마리아와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스트라스부르의 압박 수비에 PSG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전반 13분 스트라스부르의 누노 다 코스타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PSG는 전반 종료 직전 음바페의 시즌 5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후반에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한 채 오히려 후반 20분 스트라스부르 스테판 바오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PSG는 후반 15분을 남기고 카바니를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스트라스부르의 골문을 뚫지 못하고 결국 무패 행진을 22경기에서 마감했다.
이날 네이마르는 풀타임을 뛰었으나 유효슈팅 한 차례 없이 침묵을 지켰다.
2위 AS모나코는 이날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에 힘입어 앙제에 1대0으로 승리하며 PSG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좁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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