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이상 계약 체결 기대…한-베트남 상호협력 MOU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달 27일, 29일 태국과 베트남에서 안경 전문 수출상담회를 열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 안경업체 10개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120만달러, 베트남 70만달러의 상담액을 기록해 100만달러 이상의 역대급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9월 26일 동남아 수출 촉진 지원사업을 통해 최종 참가업체를 선정했다. 10개사 선정에 20개사가 신청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안경 업계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의 한국 안경테 수출액은 1천255만5천달러(점유율 10.09%), 선글라스 수출액은 268만6천달러(점유율 9.08%) 등으로 대륙별 수출액 기준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은 각각 6천800만 명, 9천6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진흥원은 타이 옵티컬 그룹과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 교류의 계기를 마련했다. 앞서 베트남에는 국산 안경 300점을 기증해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호찌민 안경협회도 이에 화답해 한-베트남 안경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다.
진흥원은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해외수주회, 해외시장개척단을 통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UAE 4개국에 안경 브랜드 20개사를 파견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동남아 수출상담회는 진흥원의 역점 사업으로 '태국, 베트남 안경시장 심층 조사'를 진행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안경 업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도 진흥원은 뮌헨광학전, 폴란드 수주회, 뉴욕광학전 등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확장해 세계 시장에 한국 안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 명품 브랜드와 경쟁하는 한국 안경 브랜드를 육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내수시장 침체와 경기부진을 타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해외시장 진출이다. 내년에도 안경 업체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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