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젊은이 6명 '대한민국 인재상' 받아

입력 2017-11-29 19:46:28

박근용·시제연·서현교·최효린·오혜린·조규석

고교: 박근용·시제연 군

대학: 서현교·최효린·오혜린 씨

청년일반: 조규석 씨

대구 젊은이 6명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인재상'에 대구에서 모두 6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교 부문 박근용(대건고)'시제연(대구과학고), 대학 부문 서현교'최효린(이상 경북대)'오혜린(DGIST), 청년일반 부문 조규석(계명대 예술대학원) 씨다. 이 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2001년부터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박근용 군은 3D프린터로 폐자원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2015 청소년 자원순환 리더십 프로젝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7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평소 지역 복지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3D프린터 모델링 프로그램 교육 봉사도 하고 있다. 시제연 군은 '2017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했을 정도로 뛰어난 정보과학 분야 실력을 뽐낸다. 물리 분야에도 소질을 보여 담당 교사와 함께한 연구실적을 자연과학저널 '새물리'에 등재했다.

서현교 씨는 탁월한 외국어 및 리더십 능력을 바탕으로 '2017 유엔 청년 대표단', '제5회 아시아 태평양 대학생 물 의회' 등 다양한 국제회의에 참여하면서 다자외교 전문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최효린 씨는 사회적기업 반디협동조합에서 활동하며 LED 조명으로 골목길 안전을 높이는 '반딧불 1004 프로젝트'와 쓰레기 불법투기지역을 어르신들과 함께 꽃밭으로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등 소외계층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재생 공익활동을 펼쳤다.

오혜린 씨는 학부 과정 재학 중 영국 노팅엄대학교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박사과정에 합격했으며, 일본 자기공명의학회 주관 국제 저널에 뇌 기능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로 게재하는 등 미래 뇌진단 분야 인재로 기대받고 있다. 조규석 씨는 이탈리아 '마그다 올리베로 국제성악콩쿠르' 특별상 등 각종 성악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했다. 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 주관 해외극장 진출 오디션에서 우승, 이탈리아 피렌체 극장과 1년 계약 성과도 거뒀다.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은 전국에서 모두 100명(고교생 60명, 대학생 및 청년일반 40명)이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역량 개발을 위한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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