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등 행사 답례품 인기, 떡보의 하루 대량 주문 쇄도
"찰떡궁합이라 함은 삼백의 고장 상주를 대표하는 아자개쌀과 아자개찹쌀, 상주곶감이 듬뿍 합쳐진 '상주곶감떡'을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떡이 더 맛있어지고 잘 팔리니 쌀과 곶감도 덩달아 소비량이 늘어나니까요."
'떡보의 하루' ㈜떡파는사람들(대표이사 성우진)이 밥맛 좋기로 유명한 상주 아자개쌀(대표 안성환) 100%와 상주곶감 100%로 만든 신제품 '상주곶감떡' 의 반응이 대단히 좋다. 곶감을 재료로 한 떡 제품 출시는 국내 처음이다.
27일 오전 11시쯤 상주시내 한복판인 상주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상주곶감떡 무료 시식회 및 홍보 행사. 소비자들의 설문조사를 겸한 이날 행사는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시민들이 구름같이 몰려들었다.
시민들이 맛본 제품명은 상주곶감찹쌀떡, 상주곶감인절미, 상주곶감오픈찰떡, 상주곶감콩떡, 상주곶감호박떡 등 5종류로 모두 상주 지명이 들어갔다.10대에서 80대까지 많은 시민들이 몰려 미리 준비한 시식 물량을 전부 소진할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다. 고지이(21'상주시 동문동) 씨는 "떡 속에서 곶감이 나오니까 색다른 식감이 있고 떡과 곶감을 함께 먹으니 쫀득한 감칠맛이 더 느껴져 너무 좋았다"고 했다. 김영훈(49'상주시 남원동) 씨는 "밥맛이 좋은 쌀이 떡 맛도 좋다고 하는데 아자개쌀이 이를 증명하는 것 같다"고 했다.
성우진 떡보의하루 대표는 "곶감과 떡의 궁합이 절묘하다는 반응 덕분에 전국 167개 가맹점에서 완판은 물론 결혼식 등 각종 행사 답례품의 대량 주문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떡이 잘 팔리니 상주지역의 쌀과 곶감 판매도 당연히 상승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떡보의하루는 지난 2010년부터 상주아자개영농조합법인과 계약해 현재까지 쌀과 찹쌀을 각각 4천680t, 105억원어치를 샀다. 상주곶감떡이 출시된 올해만 820t, 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신경재(49) 상주곶감유통센터 팀장은 이날 "떡보의 하루가 최근 1등급 곶감 5천만원어치를 구입해 갔다"고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이전지인 상주 사벌면에서만 생산되는 '아자개쌀'은 정부의 고품질 쌀 생산 평가에서 두 번이나 대통령상을 받을 만큼 경북에서 가장 밥맛 있는 고품질 브랜드 쌀로 유명하다.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브랜드로 미국, 캐나다, 두바이, 호주,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 수출되고 있다.
떡보의하루는 대구에서 2003년 떡케이크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10개 지사와 해외 1개 지사 유통망과 16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는 국내 대표적인 떡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종업원 165명에 전년도 매출액은 141억원이다.
한편 '떡파는 사람들'과 '상주아자개쌀'은 상주곶감떡 대중화사업단(단장 안성환 상주아자개쌀 대표)을 꾸렸고 최근 정부의 '6차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지원사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업단은 여세를 몰아 상주감 홍시잼을 이용한 홍시아이스찰떡 개발에 나섰으며 떡보의 하루는 아예 상주에 떡 가공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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