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알쓸신잡2' 깜짝 출연…잡학 박사들과 만남

입력 2017-11-27 09:59:28

사진. \
사진. \'알쓸신잡2\'

가수이자 농부 루시드폴이 '알쓸신잡2'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알아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이하'알쓸신잡2')'에서 루시드폴이 특별출연했다.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웨덴 왕립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2009년 4집을 발표하면서 학업을 접고 전업 뮤지션의 길을 택했다.

이후 2014년에 돌연 제주로 건너가 귤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또한 2년 전 루시드 폴은 홈쇼핑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7집 음반과 동화책, 엽서, 직접 재배한 귤을 한정 패키지로 묶어 2만 9900원에 1000세트를 판매했다. 당시 홈쇼핑에서는 귤 1000박스가 9분 만에 팔리며 '레전드 방송'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루시드 폴을 초대한 유희열을 "제주도에 오니까 이렇게 얘(루시드 폴)를 본다. 소속사 가수를 여기 오니까 봐"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 유희열은 "이 친구가 화학, 물리,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처음에 '알쓸신잡' 박사님 중 한 분으로 루시드폴을 섭외했었다. 화학박사이기도 하고 특허도 내고 그랬다"며 박사 출신 루시드 폴의 남다른 이력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루시드 폴이 허당씨를 선보이자 유희열은 "그래서 이 프로 안 한 게 다행이다. '알쓸신잡' 없어질 뻔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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