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지진 피해로 10여일간 대피소를 전전하던 경북 포항 북구 이재민 60가구가 주말까지 새 아파트로 살림을 옮긴다.
포항시는 피해가 큰 북구 흥해지역 이재민을 상대로 신청을 받은 결과 현재까지 대성아파트 170가구와 오빌라 54가구, 원룸 6가구 등 23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이주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60가구가 25일까지 새 보금자리로 이사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동빌라 22가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아파트인 장량동 휴먼시아 아파트로 이전한 데 이어 24일 대성아파트 23가구가 휴먼시아로 이사를 시작했다.
오는 25일에는 대동빌라 9가구가 오천 부영아파트에, 대성아파트·대동빌라 6가구가 오천 보광아파트와 연일 대궁하이츠에 각각 입주한다.
대동빌라는 지진으로 건물이 심하게 부서져 사용 불가 판정을 받았고 대성아파트 E동 건물도 3∼4도 기울어 포항시가 출입을 통제했다.
임대주택은 휴먼시아 71가구, 남구 청림동 우성한빛 25가구, 오천 보광아파트 54가구, 연일 대궁하이츠 10가구 등 160가구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재민은 이곳에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다. 최대 1억원까지인 전세금과 월 임대료는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원한다.
수도·전기료, 가스비 등 생활비는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선 이사, 후 계약을 원칙으로 차례로 이재민 이사를 지원하며, 거처를 옮기는 이재민 가구마다 이사비용을 실비로 주고 이사전문업체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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