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석들의 이중생활' 태양, 촬영 현장 깜짝 공개..화려한 무대 뒤 '청춘'의 모습

입력 2017-11-24 09:27:28

사진. 태양 인스타그램
사진. 태양 인스타그램

'본업은 가수-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 출연하는 태양, 씨엘, 오혁의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본업은 가수-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이하 이중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중생활'은 뮤지션으로서의 모습과 무대 밖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는 음악 관찰 예능프로그램으로, 화려한 무대 위의 톱 뮤지션과는 대조되는 일상도 함께 공개하며 한다.

예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태양, 씨엘, 오혁의 등장이라 더욱 반갑다.

특히 씨엘은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을 통해 그간의 속사정을 전할 수 있게됐다. 걸그룹 2NE1은 지난해 갑작스럽게 해체했고, 팬들에 큰 충격으로 다가 왔다. 씨엘은 "안타깝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힘들었다. 힘든지도 몰랐다가 최근에야 깨달았다. 나도 끝까지 하고 싶었다.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씨엘은 미국 활동에 대해 공개했다. 씨엘은 한류스타 씨엘의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 미국에서 직접 스케줄을 관리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 그는 "3년 전 미국에 와서 혼자 생활하기 시작했다. 혼자 방송하는 것이 처음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빅뱅 태양도 속마음 공개에 나섰다. 그는 이날 솔로 가수 태양으로 태국 공연을 준비했다. 태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빅뱅 멤버들이 항상 보고 싶다. 인터뷰 하는 중에도 보고 싶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입대에 대한 고민을 조심스레 털어놓기도 했다. 태양은 공연관계자와 일본 공연무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혹시나 마지막 무대가 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태양은 군입대에 대한 질문에 "입대에 대한 고민은 앨범 낼 때마다 한다. 물론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긴 공백기를 둔 마지막 공연 같은 느낌이 나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군대 다녀와서도 그렇고 그때도 지금처럼 음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마지막 주자인 오혁은 정형돈과 재회했다. 이날 오혁은 여전히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국내 최초 '음소거 예능'을 시전했다. 정형돈은 "이제는 말 좀 잘할 수 있겠냐"라며 직설적인 질문을 했고, 이에 오혁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정형돈이 오혁에 "이제는 말 좀 해야 된다"하자, 오혁은 말없이 미소를 보였다.

정형돈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재미없는 밴드"라고 했지만 "뮤지션으로 만큼은 흠잡을 곳이 없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Double Life(이중생활)"이라 설명하며 씨엘, 오혁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태양, 씨엘, 오혁의 백스테이지 오프 더 레코드를 관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tvN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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